[멤버인터뷰] Disney의 Toy Designer 박소현님

이번달에는 한국 대학 졸업 후 미국에 건너와 Toy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하고 계신 박소현님의 커리어 스토리를 들어봅니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프콘 (PKWON) 여러분. 저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영광입니다. 

디즈니에서 Sr. Product Development Manager로 일하고 있는 박소현이라고 합니다. 저는 Disney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에서 14년 째 Licensed Product Development 와 디즈니에서 직접 생산하는 Disney Toy Products을 기획, 개발, 디자인,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Toy Award 트로피를 선보이는 박소현님
Q. 디즈니의 상품기획 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우선 “Disney의 상품”이란,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나 캐릭터들을 이용해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유형, 무형의 모든 상품들을 다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한국에서는요즘 Goods (굿즈)라는 표현을 많이 쓰죠.

쉽게 말해서 우리가 잘 아는 미키마우스를 통해, 디즈니는 캐릭터 티셔츠, 악세서리, 스낵, 책, 게임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출시, 판매합니다. 그 중에 저는 Toy 분야에 Specialize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 들어가서는, Disney Junior/Channel 와 Disney Legacy content를 바탕으로 하는 Infant, Toddler, and Preschool 완구 카테고리와 Tweens and Collectible Fashion Dolls까지 다양한 완구 개발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장난감 상품기획 개발자가 된 계기가 있나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 만들기를 늘 좋아 했지만 부모님이 바라시던 전공이 아니였어서 고등학교는 이과로 진학했습니다. 그러다 뒤늦게 10개월 동안 미술입시를 준비해서 이화여자대학 서양화과에 입학하였습니다.

대학생활은 즐거웠으나 예술인의 현실적인 삶은 평범한 저에게는 많은 물음표를 주었습니다. 그 후 뉴욕에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고, 디자인 학교 입학을 준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유학생들이 전공하는 디자인 분야 보다 좀 구체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 전공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FIT)에 Toy Design 알게되어 학과장님을 찾아 갔어요.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서도 아주 “Rare” 하며 졸업과 동시에 모든 졸업생이 취업을 한다는 말씀을 해 주시더군요. 제 현실적인 계획과 잘 맞아떨어져 Toy Design을 전공 하게 되었습니다.

FIT의 Toy Design 전공 소개 영상
Q. 장난감 상품기획 개발자로 취업에 성공한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게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이었습니다. 과 친구들에 비해 나이가 8 ~ 9살 많은 만학도이나 보니 자연스럽게 현업에 종사하시는 선생님들과 허물없이 지낸 게 좋은 인맥이 되었습니다. 

졸업 후 SDI Technologies 산하, Kids Design이라는 회사에서 Toy Career를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회사는 ipod Speaker인 iHome을 만들어 급성장을 하는 상황이어서 전자제품 Industry Designer로서도 배울 점들이 많았지만, 토이분야의 큰 물에서 놀고 싶다는 갈증이 생겼습니다. 

이후 회사를 대표하여 Toy 분야 행사에 참가중이신 박소현님

첫 직장생활 중 제가 졸업한 학과에서 주최하는 Fundraising Event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맨하탄에 한 Bar에서 열리는 이 이벤트어 Toy Industry에 있는 많은 졸업생들이 모인다기에 꼭 참석했죠. 그날 밤, 늘 저에게 “Toy Designer는 서부에 가야한다!” 말씀하셨던 선생님 중 한 분이 저에게 선배들을 소개 해 주셨어요. 당시 디즈니 토이팀 디렉터로 계셨던 분도 계셨는데, 후배라면서 저에게 많은 술을 사주셨고 결국 둘다 취해버렸어요. 전 원래 술을 취할 때까지 마시지 않습니다만, 덕분에 그 날 그 디렉터 분께 강한 인상을 남겼던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간신히 머리를 맞대고 서 있었으니 어떻게 잊겠어요.

2주 후, 그 부서에 잡 포스팅이 났길래 조심스럽게 명함에 있던 메일로 연락을 드렸더니 제 포트폴리오를 직접 담당자에게 주셨어요. 그 이후는 취업까지~ 그대로 성공! “술자리 인연이 저를 디즈니에 상륙시켰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Q. 현재 회사에서 일하며 느끼는 장단점은?

전 제가 하는 일이 좋습니다. 밤을 새서 일해도 즐길 수 있고, 동료들이 피곤하게 하는 거 빼 놓고 한 번도 제 일에 대해 타성에 젖어 본 적이 없어요. 아침마다 파사데나에서 글렌데일로 가는 출근길은 저에게 항상 Exciting한 Routine 이었어요. 그 시간이 다시 빨리 오길!! 

하지만, 요즘 커리어 트렌드와는 많이 맞지 않는 14년 근속이란 의미는 많은 것들을 포함합니다. 그 사이 많은 것이 변화했죠. 이미 아이를 다 키우고 결혼까지 시킨 동료가 있는가하면, 손자손녀를 본 동료도 있습니다. 10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의 도움으로 일하는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디즈니 광팬인 동료들과 일하다보니 자신들의 어린시절의 경험이 일 할 때 지식이 되기도 하는 걸 자주 봅니다. 저는 30대 초중반 즈음에 디즈니에 왔으니 미국 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점에서 가끔은 그들이 부럽지만, 다양성이 회사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란 걸 늘 강조하는 직장문화가 있기에 다른 문화권에서 온 저도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팬더믹을 직격탄으로 제대로 맞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 유동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고 Disney+라는 새로운 비지니스 플랫폼은 개개인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올 거 같습니다. 

Q. 장난감 상품기획 개발자의 일상 업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듣고싶습니다.

상품 개발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라이센스 파트너 즉, 메이저 토이회사들과 같이 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회사내 자체 생산(Own and Operated)을 통해 시장에 상품을 출시하는 방식입니다. 라이센스 파트너들과 같이 일할 경우 제품디자인기획자의 역할은 그들이 좋은 제품, 스토리텔링, 브랜딩, 패키징 그리고 캐릭터를 적절히 잘 적용하도록 리드하고 관리하는 조력자의 역할 입니다. 자체 생산의 경우, Disney Parks, Resorts, Disney Stores and Ecommerce 판매를 위해 직접 생산을 하는 제품이라면 기존의 Manufacturing Process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더불어 제 업무 중 다른 팀과 다른 특이한 점은, 디즈니 TV series의 경우 제작 초기단계부터 저희 팀 제품기획자들도 긴밀하게 관여한다는 점 입니다. (Disney Studio에서 만드는Animation content는 제외). 이를 “Show to Shelf” 개발이라 합니다. 토이로 만들어질 제품을 사전기획 즉, characters, themes, costumes, probs, se t등 디자인적 측면에서 역으로 콘텐츠에 영향을 미침으로서 제품을 생산하기에 우수한 콘텐츠개발을 유도합니다.

Q. 일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한 토이 디자인 프로젝트를 하던 중 늦게까지 기차토이컨셉을 제작 중이였는데, 그날 밤 꿈에 살아있는 캐릭터로 나와 왜 이 디자인이 맘에 안드는지 알려주더라고요. 깨보니 이른 6시였는데 잊어 버릴까봐 오피스로 돌아가 디자인을 다시 그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디자인은 상품이 되었습니다. 

꿈 속에 나타나 준 바로 그 장난감 기차!
Q. 일하면서 보람을 느낀 에피소드가 있다면?

2011년에 Disney Junior TV Channel에서, Doc McStuffins라는 새로운 어린이 쇼가 런칭했고 토이라이센스를 찾았으나 흑인아이가 주인공인 어린이쇼라 그랬는지두들 푸대접을 하더군요! 당시 동료들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었을 때 저에게 이 프로젝트 기회가 왔어요. 이름도 없었던 신생 파트너 완구사와 함께였지만 열심히 제품개발을 한 결과, 상품이 런칭하자 마자 폭발적인 인기로 각종 미디어에서 Hot Holiday toys로 선정되었어요. 

Disney Junior TV 채널의 Doc McStuffin 쇼의 한 장면

이 제품에 대해 아직도 한 앵커가 한 말이 생각나요! “If you see any Doc McStuffins toys at any stores, please go get them now!” Time Magazine에 “Disney’s Perfect Answer to Barbie Is Doc McStuffins” 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센세이션 했어요. 

그 뒤로 저에게서 이 비지니스를 뺏으려는 동료들이 늘어나고, 저도 안 뺏기려 디렉터에 대들고 난리도 아니였죠. 당시Show Developer 들이 오픈마인드였어요. 제가 아이디어가 많다고 하니까 제 디자인을 쇼에 넣기 시작하면서 “Show to Shelf” 개발시스템이 구축되었습니다. 그 덕에 전 제품개발자인지 콘텐츠 개발자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만. (웃음) Toy Industry의 오스카라 불리는, Toy of the Year Awards (TOTY)가 매해 2월에 뉴욕에서 개최되는데 제가 디자인하고 협업을 한 제품 6개가 다수의 상을 수상했죠. 제가 좋은 토이디자이너로 성장했구나 하는 보람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요즘은 Work From Home 하다보니, 온라인에 제가 일한 제품에 대해 좋은 리뷰를 읽을 때일 거 같아요. 가끔 친구, 동료들의 아이들에게 최애의 장난감이 되어 감사함을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어 보내주었을 때가 일 거 같아요. 너무 소박한가요?

Q. 토이디자이너를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꼭 Toy Design 을 전공하지 않아도 되는 거 같아요. Art major 이신 분들은 다 가능합니다. 다양한 art background 가지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물론Passion이 제일 중요한 관건입니다. 

우리 끼리 “Toy Industry is so small! There is nowhere to go!” 많이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다른 분야에 비해 이직에  한계가 있어요. 이 일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남는 Industry 같아요.

Q. 앞으로 어떤 상품기획 개발자가 되고 싶나요?

Toy 말고도 다양한 분야 경험을 하고 싶어요. 사실 오래 한 분야에서 일하다보니 게을러지고 매너리즘도 생기지 않나 해서요. 그래도 요즘은 주니어 디자이너들과 제 지식을 나눌 수 있어 즐겁고 보람됩니다. 

Q. 현재 개인적인 관심사와 목표는?

요즘은 환경적인 측면과 건강하게 사는 법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Sewing Machine을 꺼내 있던 옷들을 Upcycle 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어떻게 하면 새로 사지 않고 집에 있는 걸로 Recycle 할 수 있을 지 연구하고 만들어 봅니다. 8월즈음에 LA River 바로 옆으로 이사 갈 계획입니다. 건강을 위해 자전거타기를 취미로 해 볼까 합니다.  

백세시대라 하잖아요. 저보다 선배이신 분들도 다음 커리어가 무언지 고민들 하신다고 들었어요. 아마도 우리는 70세 넘어서도 일터에 계시는 분들이 많아 질 걸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한 번 정도 커리어를 바꾸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해요. 미래를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그러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그리고 새로운 것에서 뒤쳐지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Q. 선배 한인 여성으로서, 미국에서 일하는 직장인으로서의 조언 부탁드려요.

예전의 제 모습을 보면서 반성하는 부분을 적어봅니다.  

  • Language Barrier 주눅들지 마라! 극복하고 하루하루 영어 공부를 하라.
  •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똑똑하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 Presentation and communication skill 을 키울 것! 말만 번지르한 사람보다 더 강하게 어필 할 것.
  • 승진을 요구하는 것을 주저하지 마라. 
  • 회사에 자기편을 만들라.   
  • (일이 너무 많을 경우) 주는대로 모두 받지 말고 때론 Push Back 하라  

어머니께서 미국에 저를 보낼 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언어 문화가 달라도 웃는 얼굴에 침 못 뺏는다. 소현아 항상 웃어라! 그러면 네 주변에 사람이 모일 것이다! 잊지 마라. 사람이 재산이다!” 

Q. 마지막으로 전할 말씀은?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 프콘에 재능기부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박소현님의 계속되는 멋진 활동, PKWON이 응원합니다!

PKWON Member Interview 에 응해주신 박소현 님 감사합니다. PKWON은 COVID-19 팬더믹 기간 동안 특집으로 매달 회원 인터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인 프로페셔널 여성으로서 멋지게 활약하시는 회원님들의 소식을 통해 어려운 시기지만 격려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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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계 사업자의 창업을 돕는 든든한 어드바이져; Business Counselor, PACE – 정다애

비영리 단체 Pacific Asian Consortium in Employment (PACE)에서 비지니스 카운셀러로 일하고 계신 정다애님의 커리어 여정과 열정 그리고 라이프에 관한 인터뷰입니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Pacific Asian Consortium in Employment(PACE, 아태지역 경제컨소시엄) 커뮤니티 비영리단체에서 비지니스 카운셀러로 일하고 있는 정다애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서 처음 미국에 오게 되었고, 이 후, 개인유학으로 전환하여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학사 전공으로는 미술사학, 석사로는 경영학을 공부하였습니다. 학사 졸업 후, 물류회사, 광고대행사, 온라인비지니스, 이커멀스와 같은 다양한 업종의 회사로 부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비영리단체에서 비지니스 창업 또는 운영에 필요한 상담을 무료로 해드리고 있습니다.

Q. 비지니스 카운셀러는 어떤 일을 하나요?

비지니스 창업이나 운영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상담, 교육 뿐만아니라,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비지니스 혜택 정보들을 공유해드리고 있습니다.

PACE 비영리단체는 총직원이 360명으로 최대 95프로 이상이 정부 fund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비지니스 지원팀은 연방, 주, 카운티 그리고 엘에이 시의 Business assistant program 으로 커뮤니티 경제활성화와 구직률 증가를 위해 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업자분들이 창업이나 회사운영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여 외부 사업체에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보고 매우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그냥 돈주고 맡기는게 편하다”라는 생각에 무조건 비용을 내고 전문가에게 맡기기 보다는 사업자 분들도 내 회사 운영에 필요한 기본 세금 상식, 라이센스 취득, 건물리스 네고 방식, 채용, 지역별 퍼밋 취득 등을 알고 계시는 것이 중요한대요, 이와 같은 비지니스 운영에 필요한 상담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3월부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힘든 사업체를 위해 지속적으로 EIDL, PPP 신청 및 로컬/주 grant 프로그램 소개 및 비지니스 융자 등을 지속적으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Q. 비지니스 카운셀러가 된 계기가 있나요?

지인의 추천으로 이 직종에 지원하게 되면서 처음 비영리 단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대요. 비영리 단체 PACE가 커뮤니티를 위해 무슨 일을 하는지,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꼭 취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 마침 미국내 아태계 인종을 돕는 PACE에서 한국어 구사자를 필요로 했고 또한 제가 비지니스 운영에 필요한 마케팅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채용될 수 있었습니다.

Q. PACE에서 일해보니 어떠신가요?

PACE는 많은 직원이 일하는 큰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25년 넘게 일해온 직원이 50명이 넘을 정도로 회사 분위기가 매우 가족적입니다. 갓 고등학교 졸업후 입사하여 결혼, 출산, 그리고 할머니가 될 때까지 계속 근무하고 계신 동료들을 보며 직원들에게 얼마나 좋은 회사인지를 늘 느끼고 있습니다.

Q. 비지니스 카운셀러의 일과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매일 아침 고객들의 이메일을 먼저 확인하고 답변드리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사업자분들의 편리성에 맞춰 이메일 상담, 전화 상담 또는 virtual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사업자분의 관심 주제인 2차 PPP, grant program, 비지니스 융자, 팬데믹 현실에 맞는 새로운 비지니스모델 등과 같은 최신 관련 내용들을 확인하고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 기존 고객분들께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Q. 일하면서 보람된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처음 창업 할때 라이센스 취득부터, 퍼밋 및 창업 융자를 도와드렸던 사업자분이 2년이 지나 사업이 확장되어 새로운 branch를 여신다는 소식을 듣게되었을때 가장 보람을 느꼈어요.

Q. 비지니스 카운셀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가요?

카운셀러로서 일하면서 느낀 점은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나 지식이 많을수록 고객분들께 더 많은 도움을 드릴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나 지식이 얕으면 많은 도움을 드릴수 가 없는거지요. 그래서 계속해서 새롭고 폭넖은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요즘 개인적인 관심사는 무엇이고, 평소 라이프는 어떠신가요?

4개월된 딸아이의 육아가 저의 가장 관심사인 것 같아요. 작년 11월 태어난 아기로 남편과 둘이서 으쌰으쌰 어설픈 육아를 해나가고 있는데요. 하루하루 커가는 딸아이의 성장을 보면서 엄마가 되어 가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개인적인 목표나 희망은 무엇인가요?

미국내 아태계 인종으로는 한국인의 인구가 꽤 높은만큼 회사 내에서 한인커뮤니티를 도울수 있는 한인팀을 꾸리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또 다른 목표로는 5년 내로 공무원 직종에 도전해보고싶은 욕심도 있구요. 모든 일에 책임감있고 성실히 해내는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은 애기엄마랍니다. (웃음)

Q. 한인 여성으로서, 미국에서 일하는 직장인으로서 조언해 주신다면요?

많은 한인 직장인 여성분들이 아시안 그리고 여성이라는 장벽에 Minority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똑똑하고 진취적인 한인 여성분들이 미국에서 Majority 가 되어 미국 사회의 리더가 되길 희망 합니다.

PKWON Member Interview 에 응해주신 정다애님 감사합니다. PKWON은 COVID-19 팬더믹 기간 동안 특집으로 매달 회원 인터뷰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한인 프로페셔널 여성으로서 멋지게 활약하시는 회원님들의 소식을 통해 어려운 시기지만 격려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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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직장을 떠나 크리에이티브 분야로의 열정 넘치는 창업 도전기 CEO of SkoopMarketing – Chloe Chun

이달에는 금융 분야에서 일하시다가 마케팅 에이전시인 SkoopMarketing을 창업하신 Chloe Chun님께서 커리어 전환 및 창업 도전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SkoopMarketing/스쿱마케팅이라고 하는 마케팅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는 클로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 제 일과는 다르게, USC 에서 Accounting & Finance 전공, 중국어를 부전공으로 2010년에 졸업하여 약 7년간 Bank Compliance Auditor 로 내부 및 외부 감사일을 했습니다. PNC Bank, Union Bank 등 미국 은행에서 일을 하다가 2018년, 지금의 스쿱마케팅을 창업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Q. 마케팅 에이전시는 무엇인가요? 어떤 일을 하나요?

사실 마케팅이라는 범위 자체가 굉장히 광범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브랜딩, 온라인 마케팅, SEO, 이벤트, 제품 패키징, Public Relations 까지 모든 마케팅 에이전시들의 하고 있는 일들과 회사마다의 특정분야가 모두 다릅니다. 요즘에는 점점 더 다양화 되어지는 마케팅의 업무 때문에 마케팅 에이전시의 역할이 세분화 되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클라이언트 광고 촬영 중인 클로이님과 Skoop 팀

저희같은 경우에는 컨텐츠 마케팅으로 시작했습니다. 소셜플랫폼에 올라가는 컨텐츠들을 위주로 만들다가 이제는 웹사이트 제작, 인플루엔서 마케팅, 커머셜 촬영, 구글/유투브 광고셋업까지 범위를 넓혀서 하고 있습니다.

Q. 마케팅회사를 차리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7년간 미국 은행에서 감사일을 하면서 출장도 많이 다니고 여러 은행들의 내부 compliance system을 체크해주면서 나름 연봉과 benefit 도 나쁘지 않게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창의적인 일이 나에게 더 맞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렇게 남은 인생을 은행일을 하면서 사는게 맞는건지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은행 재직시절 클로이님의 책상

그러던 어느 날, 아는 분이 영상촬영을 나가는데 어씨스트로 같이 나가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식당리뷰 블로그 일을 취미로 하고 있었던 저는 전문적인 촬영분야에 흥미를 느껴 따라갔습니다. 오피스에만 얌전히 앉아서 일하던 제가 12시간이 넘게 촬영 장비들을 들고 다니며 카메라를 옮기고 현장 어씨스트를 하고 돌아온 그날 밤, 쓰러질것 같은 상태에서도 그 날의 긴장되던 촬영현장 분위기, 카메라 너머로 보이던 Cinematic 했던 촬영영상들, 처음보던 드론 촬영장면들이 생각나 잠을 못 자던게 생각이 납니다.

은행 감사일 중에 하나인 inventory audit 활동사진

그날 이후로 매월 꾸준히 월급을 모아 카메라, 렌즈, 드론 등을 구매해가며 촬영 및 편집일을 맡아 프리랜서를 시작했고 1년 뒤, 프리랜서로 어느정도 고정적인 수입이 생기고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었다고 자신이 되었을때 과감하게 사직을 하고 이 길로 들어섰습니다.

잘 다니던 은행에 사직서를 내는 것에 대해 부모님의 많은 반대도 있었고, 또 결혼을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에 결정이 쉽지는 않았으나, 1년간의 준비기간동안 얻은 자신감이 있었기에 과감하게 결정했습니다.

Q. 새로운 분야의 회사를 차렸을 때 어떤 점이 힘드셨나요?

기존의 마케팅 회사에서 경력을 쌓지 않아, 처음 클라이언트를 만날때 어떤 식으로 pitching 을 해야 하는지, 가격은 어떻게 매겨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오로지 제가 온라인으로 공부한 마케팅 지식들과 클라이언트 및 경쟁사들을 깊게 파고들어 분석한 내용들을 토대로 저만의 마케팅 아이디어들을 공유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클라이언트에게서 저희의 아이디어들은 타 마케팅 에이전시들과는 뭔가 다르고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평도 받았고, 마케팅 공부를 늦게 시작했지만 가장 최신의 트렌드를 공부하다 보니 독특한 아이디어들을 많이 공유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변함없이 제일 사업을 하면서 힘든건 사람관계와 연말 세무보고인 것 같습니다 (웃음).

Skoop 스튜디오 페인트 작업 중
스튜디오 완성 후 세팅!
Q. 마케팅 에이전시의 장점과 단점?

장점부터 말씀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마케팅이란 분야는 (특히 요즘엔) 한계가 없고 항상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는 쪽이라 매일매일 하는일이 다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의 분야에 관심이 있고, 창의적이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던져졌을 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 영상/그래픽/아트같이 비쥬얼 적인것을 보고 창작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이런 마케팅 직종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단점은 빡세다는 겁니다 (이건 저희 회사만 해당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마케팅 뿐만 아니라 컨텐츠 제작까지 해야 하는 프로덕션까지 맡고 있어서 책상에 키보드만 두들기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쉴새없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작품 레퍼런스를 찾고, 촬영때는 모두들 뛰어다니며 세팅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때가 생길 때마다 매번 회의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회의합니다. 촬영이 늦어질때는 새벽 2시까지 세트장 만들고 다음날 아침 9시부터 촬영한 적도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들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머리를 많이 써야 하고 촬영때는 체력적으로도 힘든 작업이기 때문에 (저희 회사가) 극한 직업인것 같습니다 (웃음).

역시 폼나는 “광고회사의 광고” 영상
Q. 한인여성으로서, 미국에서일하는직장인으로서하고싶은말

도전! 도전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모든 경험과 실패는 나중의 성공의 발판이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도전들을 받아들일줄 아는 사람이라면 혹 사업했다가 실패해도 그것을 교훈삼아 다시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인 여성 특유의 감수성과 끈기, 성실성을 무기삼으면 어떤 자리에 있든 어떤 일을 하던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PKWON 같은 미국에 사는 한인 여성들을 위한 그룹이  있어 너무 든든합니다. PKWON이 미국에 사는 더 많은 한인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될수 있도록 스쿱마케팅 또한 힘껏 돕겠습니다. 인터뷰 요청에 응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Skoop 팀과 클로이님을 저희 PKWON도 응원합니다!

PKWON Member Interview 에 응해주신 Chloe Chun님 감사합니다. PKWON은 COVID-19 팬더믹 기간 동안 특집으로 매달 회원 인터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인 프로페셔널 여성으로서 멋지게 활약하시는 회원님들의 소식을 통해 어려운 시기지만 격려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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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 Mixer 후기] Home / Mortgage Loans – Jan 2021

새해에도 PKWON의 virtual mixer는 물론 계속됩니다!

이번에는 최근 Home buying process를 경험하신 박소현 회원님의 추천으로 전문가 분을 모셔서 실용적인 지식을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공지 때부터 금방 40 여분께서 관심 (going & interested)을 표시해 주셔서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핫한 주제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독립한 후 집 구매는 가깝고도 먼 하나의 프로젝트이자 꿈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Home buying process에 대해 Mortgage banker Brian Han님께서 Home loan을 축으로 기본 이해를 도와주셨습니다.

크게 아래 세 주제로 나누어 설명 해 주셨습니다.

  1. Credit Rating – How to keep up good standing and maintenance
  2. Home Loan Qualification – Debt to Income Ratio
  3. Conforming loan limits – FannieMae guideline on conforming home loan limits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가를 못해 아쉬워 하신 분들이 많아서 노트를 간단히 공유해 봅니다.

1. Credit Rating

  • 원래 Credit bureau 가 하나 였으나, 후에 세 곳으로 나누어짐 (equifax, transunion, experian
  • Home loan의 경우, 세 군데 스코어를 다 뽑아보고 middle score로 책정됨
  • 보통 850점까지가 highest point이지만 740 이상은 크게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됨
  • Scoring tips
    1) credit card가 30% 이하로 쓰도록 할 것. 카드 하나만 많이쓰지 말고 나눠쓰는게 score가 조금 더 올라감
    2) inquiry가 생기면 4point 정도 내려감. account가 생기면 usage에 따라 점수 adjust
  • Negative history tips
    • annualcreditreport.com을 통해 1년에 한 번 3 credit bureau의 credit report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음
    • 확인 후 wrong info가 있으면 dispute할 것 (각 은행에서는 30일 안에 response해 줄 의무가 있음)

2. Eligibility & Pricing (DTI & Rates)

  • 일반적으로 home loan의 출처는 정부보증기관인 Fannie Mae인 경우가 많고 가능하다면 Fannie Mae loan을 활용하는 것이 좋음
  • BOA든 작은 mortgage lender이든 payment를 내는 곳만 다를뿐 자금의 출처는 같아서 위험측면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됨 (Fannie Mae에서 돈을 받아오는 것은 마찬가지)
  • 그러면 왜 은행 별로 이자 차이가 나는가? -> 은행 별 margin, profitability 차이 때문
  • 대출 금액이 아래 한도 내에 있다면 되도록 Fannie Mae Loan 활용 가능 (초과 시 Jumbo loan 등으로 넘어감)
source: Fannie Mae
  • Rates vs APR
    • 이론적으로, 포인트가 0이고 lender fee가 없다면 rate와 APR이 같음 (i.e. APR과 Rate 차이가 많이 나면 fee가 많다는 뜻)
  • DTI (Debt to income ratio)
    • principal / interest  / tax 등을 12달로 나누어 총 금액이 less than 28% of your income이 되는 것을 기본으로 함 (아무리 높아도 50%는 넘어가지 않아야)
    • Gross income 기준으로 계산
  • 보통 20%를 다운페이 하는 이유
    • 20%가 되지 않으면 private mortgage insurance (PMI)에 가입 해야함. 추가비용 발생
    • 하지만 3%만 다운을 해도 Fannie mae loan을 받을 수 있음. 지레 겁먹지 말 것

정부보증융자기관인 Fannie Mae와 Freddie Mac에 대해 더 궁금한 분은 여기서 더 읽어보세요. (Note: 2013년 기사라 융자금액 한도는 차이가 있습니다.)

3. Q&A

  • Q. Loan 받을때 근속년수가 길수록 좋다던데?
    한 곳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정도면 좋다고 봄. Self-employed (1099을 받는 경우는) contract 기간을 average out하여 계산
  • Q. 부부가 같이 loan을 신청해야 할까?
    부부 income을 합쳐서 qualify해야하면 둘 다 필요해. 하지만 한 명 income만 사용하여 qualify받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해도 무관. 이 경우에도 타이틀에는 부부가 같이 들어갈 수 있어서 크게 상관 없음
  • Q. Closing fee가 없다고 광고하는 경우에도 숨겨져 있다던데?
    (거의 그렇다고 볼 수 있다.)
  • Q. Refinancing 타이밍에 대한 조언
    • 이자가 0.75%만 차이나도 recommend 하는 편. 물론 fee 등을 고려해야 함.
    • Refinance를 하지 않더라도 가능하다면 원금을 추가로 갚는 것을 추천
    • e.g. 원금을  한달만 추가로 내도 6년을 더 빨리 갚을 수 있어 (30 year fixed 기준)

4. Useful Links

annualcreditreport.com 1년에 한 번 3 credit bureau의 credit report를 무료로 확인
Homepath.com Fannie Mae에서 제공하는 Foreclosure 주택 리스트
knowyouroptions.com> affordable mortgage options
zimas.lacity.org 집 실제 공시 사이즈 등 확인


놓친 내용들도 많겠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공유드려요.

다시금 장장 3시간 동안 좋은 정보를 나누어주신 WMB의 Mortgage 전문가 Brian Han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brian.han@wmbankers.com로 직접 문의하세요.

Source: wmbankers.comhttp://wmbankers.com

이번 실용 세미나의 반응이 좋아서 2월에는 Tax 전문가를 모셔볼 계획입니다. 그 외에도 생각하시는 주제가 있다면 PKWON 운영진에게 언제든 귀띔주세요! 🙂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Innovator; Head of Product Development, KORA Organics – Natalie Hwang

COSMOS certified organic skincare brand인 Kora Organics에서 제품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Natalie Hwang님의 미국 취업기 그리고 꿈과 라이프에 관한 인터뷰입니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COSMOS certified organic 스킨케어 브랜드, KORA Organics에서 Head of Product Development로 근무하고 있는 Natalie Hwang이라고 합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Physiology and Human Biology 복수 전공을 마치고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가 Cosmetics and Fragrances Marketing을 집중적으로 더 공부했습니다. 공부를 마친 뒤 뉴욕 화장품 브랜드에서 근무하다 이직하게 되면서 4년전 엘에이로 오게 되었습니다. 

Q. 제품 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Product Developer (제품 개발자)는 제품 ideation (아이디어) 에서 commercialization (제품 출시)까지 이끌어가는 역할을 담당 하는 사람입니다.  주로 formula & packaging development 그리고manufacturing을 집중적으로 관리합니다. 보통 하나의 아이디어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짧게는 8개월, 길게는 수년이 걸릴 수 있기때문에 브랜드 목적의 따라 제품개발 기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현재 총괄하는 부분은 신제품 개발 (New Product & Packaging Development) 및 현 제품 reformulation and repackaging을 주어진 시간과 정해진 원가 비용  안에 만들어서 출시하는 일입니다. 기획안을 만들고 컨셉을 정한 후, 제품을 원하는 방향과 브랜드로 각 나라 규정에 맞춰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개발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제품 개발자가 된 계기가 있나요?

제품개발자가 된 가장 큰 계기는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면역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을 심하게 앓고 성인이 된 현재까지도 아토피 증상들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유아 아토피 환자 중 대략 20% 정도만 성인 아토피로 이어진다는 연구가 있는데 제가 그 중 한명이 되면서 학창시절 수많은 처방약들을 먹고 다양한 양약, 한약 치료법들을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 어떤 스킨케어 제품을 써도 도움이 되지 않자 저를 담당했던 의사들로부터 ‘나중에 커서 네가 직접 아토피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만들어 봐라’라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시작이 되었고, 우리가 매일 매일 접촉하는 제품들 속에 수많은 toxic chemical substances들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독한 성분들때문에 알러지가 생기고 피부염 증세가 더 심해지는 일을 개인적으로 겪으면서 ‘피부질환을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직접 연구하고 개발 해야겠다 그리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 제품을 만들자’라는 목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친환경 및 안전한 스킨케어 제품들을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들을 만나게 되면서 기회들이 주어졌습니다.

Q.제품 개발자로 취업에 성공한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과 목적을 뚜렷하게 세우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닌 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한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도 있었고 자연스럽게 나의 열정과 꿈이 전달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하고 싶다 해서 꿈이 이루어지는게 아니듯이 공부도 꾸준히 많이 했고 네트워킹을 활발하게 하며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되었고, 또한 기회들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임하였습니다. 

실력도 능력도 많이 부족했지만 인터뷰 자리에선 최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표현했던것이 특히 자본주의 사회인 미국에선 좋게 보였던 것 같아요. 외국인 신분 이기도 했던 저에겐 이런 모습들이 Potential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정 포인트 였었다고 나중에 회사들로부터 피드백을 종종 들었어요. 다른 이민자 분들처럼 저 또한 외국인으로써 미국 취업에 많은 장애물들이 있었지만 목표를 세우고 도전을 하다보니 지금 이렇게 즐겁게 일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Q. Kora Organics에서 일해보니 어떠신가요?

Kora Organics는 아직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그래서 한사람이 많은 일을 해야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많은 업무량 때문에 힘든 경우들도 있지만 덕분에 제품개발 외에 Project Management, Regulatory, 그리고 Quality까지 담당을 하게 되면서 각 부서의 process들과 standard들을 만들고 도입하는 일도 함께 도맡아서 하고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일들을 통해 경험과 지식을 넓힐 수 있어 색다르며 이런 기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년에 수많은 제품들을 런칭하는 타 브랜드들과는 달리 저희는 제품 하나 하나 최상의 제품을 만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효과적인 certified organic and clean 제품들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R&D와 제품 테스트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없는걸 만들어 내는 일은 어렵지만 의미가 있어 즐겁습니다.

Kora Organics 2019 연말 디너
Q. 제품 개발자의 일과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저의 일과는 주로 일주일 내내 다양한 내부 부서들 그리고 벤더들과의 미팅으로 채워집니다. 개발자인 제가 미팅을 주도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미팅 준비만으로도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어떤 날은 9 to 6 back-to-back 미팅이 있을때도 있고 제조에 문제가 있는 경우 제조업체, 공급업체, 또는 실험실에 방문을 해 문제를 해결합니다. 개발 과정 속엔 반복적인 실패와 시도가 있기때문에 연속적인 Problem Solving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이 직업의 매력 포인트이기도 하고요. 

코로나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재택근무를 하고있고 모든걸 온라인 영상으로 해서 다양한 여러움들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상당히 많은 샘플들을 리뷰해야 하다보니 저희 집이 실험실 같이 변해가고 있네요^^; 이외에는 꾸준히 제품개발에 필요한 리서치들을 하거나 세미나/이벤트 참석 등을 주로 합니다.

제품 테스트 과정 중

Sephora 주최 행사장에서
Q. 일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세상에 없는 것 혹은 상상속에서만 그리던 것을 tangible한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에선 늘 예상치 못한 발견들을 하곤 합니다. 다른걸 만들려다 우연찮게 새로운 innovation을 발견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 새로운 발견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고민중 하나였던 지라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이어졌던 경험이 있었는데, 현재 개발 과정중이라 아직 자세한 내용은 공개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다른 제품을 만들다 배우게 되는 새로운것들을 또 다른 제품 개발에 쓰여지는 이런과정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Q. 일하면서 보람된 에피소드가 있나요?

어려운 과정 끝에 런칭하고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물론 반대되는 의견이 있을 땐 또 다른 발전의 기회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떠올리면 미적인 부분을 많이 중시하는데 저희 브랜드나 저 같은 개발자들은 피부로 인한 고민들 또는 막을 수 없는 노화되는 피부를 가장 건강하고 아름답게 관리 할 수 있도록 경험해 드리는 것인데, 저희 제품들을 쓰고 그런 경험을 했다는 피드백을 들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개발자과 된 후 런칭한 제품들 중 좋은 성과를 이뤘던 제품들

Q. 제품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가요?

제품 개발이라는 직업의 핵심은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innovator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의적인 마인드를 갖고 끊임없이 시대를 읽으며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야 하기에 직관적인 판단도 필요하고 회사와 소비자들에게 설득하기 위한 논리적인 부분도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적인 노력과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관리하며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야하기에 time management, effective communication, 그리고 assertive한 성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중점으로 자신을 훈련하면서 도전 하시다 보면 보다 멋진 개발자가 되어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본인의 열정과 의지인 것 같아요!

Q. 앞으로 개인적인 목표나 희망은 무엇인가요?

개발자로서는 창의적인 발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넒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나 희망은 언젠간 저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 입니다. 현실을 생각하면 자신감도 낮아지고 많은 두려움이 있는데 이 일을 하는 이유와 목적을 잊지 않으며 또 다른 꿈을 향해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현재 National Eczema Association과 협업하여 연구들에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아토피 피부염의 관한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피부질환으로 인한 고통들과 필요한것들을 위해 더 많이 세상에 알리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희망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하루 빨리 아토피 피부질환에서 벗어나고 싶고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배움과 지혜를 다른 아토피 환자들 또는 보호자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Q. 한인 여성으로서, 미국에서 일하는 직장인으로서 조언해 주신다면요?

신분이나 아시아 여성이라 꿈을 앞에 두고 고민 있으신 분들 혹은 여러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계실 꺼라 생각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나이, 성별, 인종 등으로 차별대우를 받거나 불이익을 받는 경우들이 간혹 있는데 그래서 그 이상으로 공부하고 행동과 결과로 보여주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취업 인터뷰과정에서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처럼 무엇을 하시든 자신감 있게, 담대하게 이루고자 하는 일을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나쁜 사람들과 나쁜 상황들이 있다면 좋은 사람들과 좋은 상황들도 함께 공존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과정 속에서 잘 헤쳐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제 직업에 관심을 갖고 인터뷰 요청 해주신 PKWON에 감사드립니다. 화장품 개발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입니다. 2021년도에 다양한 제품들이 런칭 될 예정이라 많은 기대와 관심갖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물론 우리 모두 예뻐지고 물광피부를 갖고 싶은 마음은 저를 포함해 다 있지만 피부질환은 가장 사람들 눈에 먼저 보여지는 고통스러운 증상입니다. 그렇기에 아직까지 수많은 사람들은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마주할 때 부정적인 시선들을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그런 의도는 아니어도 자칫 오해나 상처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기 때문에 따듯한 눈길과 편견 없는 시선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PKWON Member Interview 에 응해주신 Natalie Hwang님 감사합니다. PKWON은 COVID-19 팬더믹 기간 동안 특집으로 매달 회원 인터뷰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한인 프로페셔널 여성으로서 멋지게 활약하시는 회원님들의 소식을 통해 어려운 시기지만 격려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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