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WON Member Survey Results 2022

지난 6월 진행된 멤버 서베이 결과를 공유드립니다.

개인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으며 전체 합산 통계만 공개합니다

전체 참여 인원: 142명

결과 키워드 먼저 공개합니다!

연령대

36세~40세가 26.8%로 가장 많았으며 26세에서 40세가 전체 74%를 차지했습니다. 졸업 후 가장 활발하게 일하는 연령대와 맞아 떨어져 보입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주로 20대에서 30대 초반의 회원님들이 참석하시는 것으로 보아 자녀를 양육하는 연령층을 어우를만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역

엘에이 지역이 40.85%로 가장 많았으며 얼바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고 계심이 확인되었으며 프콘 이벤트시 다양한 지역을 어우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CityRatio
LA40.85%
Irvine10.56%
Torrance6.34%
Out of Socal5.63%
Fullerton4.93%
San Diego3.52%
Anaheim2.82%
Brea2.82%
Buena Park2.11%
Chino Hills1.41%
Gardena1.41%
La Crescenta1.41%
그 외 지역: Aliso Viejo, Burbank, Carlsbad, Carson, Downey, El Monte, Fountain Valley, La mirada, Mission viejo, Moorpark, Ontario, Orange. Pasadena, Rancho Palos Verdes, Redondo Beach. Studio City, Tustin, Walnut, Whittier

업종

요즘 추세와 더불어 IT나 테크 분야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시고 계심이 확인되었습니다.

테크 다음으로는 패션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았지만 실제 프콘 이벤트시 패션 분야 종사자분들의 참여도가 높지 않아 다양한 직군의 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IndustryRatio
Tech10.87%
Fashion10.14%
Game7.97%
IT5.80%
Medical5.07%
Entertainment4.35%
Education3.62%
Advertisement3.62%
Beauty2.90%
Healthcare2.90%
Media2.90%
Animation2.17%
Real estate2.17%
Accounting1.45%
Design1.45%
Financial1.45%
Bio1.45%
Broadcasting1.45%
Construction1.45%
Consumer1.45%
Film1.45%
Food1.45%
Manufacture1.45%
Import1.45%
Interior1.45%
Legal1.45%
Logistics1.45%
Manufacture1.45%
Trade1.45%
그 외 업종: Aerospace, Commercial, Consulting, Content, Dentistry, ECommerce, Energy, Engineering, Exhibit, Jewelry, Marketing, Retail, Solar, Title, Toy, Utility, Veterinary, Wireless, Consulting, Content, Dentistry, ECommerce, Energy, Engineering, Exhibit

참여 이벤트

안타깝게도 ‘이벤트에 참여해본 적이 없음’이 40.1%로 가장 많은 퍼센테이지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버츄얼 믹서, 브런치 믹서가 뒤를 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회원이지만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고 계심이 확인되었으며 이벤트 참여 유도를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팬더믹 기간 동안 진행되었던 버츄얼 이벤트를 대체할만한 다양한 오프라인 모임도 제공되어져야 할 듯 보입니다.

서베이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서베이 결과는 좀 더 나은 그룹 운영을 위해 이용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및 참여 부탁드리며 회원님들과 함께 성장하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는 사람의 힘 – 사람을 연결하는 커넥터

아는 사람 덕분에 일이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탁월하게 진행되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는 사람과 연결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더욱 그런대요, 인맥은 취업, 승진, 신규 사업 창출, 난관 극복, 도움 주고받기 등등 무엇이든지 간에 기회를 가져다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강력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인맥을 구축할 수 있을까요?

오늘 저는 블로그를 통해 저희 그룹(Professional Korean Women’s Network)의 목적이자 지향하는 목표인 “네트워킹(Networking)”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하는대요, 구체적으로는 네트워킹을 하는 사람, “커넥터(Connector)”로서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하여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커넥터(Connector)

커넥터라는 명칭은 작가 말콤 그래드웰이 본인의 저서 <The Tipping Point> 라는 책에서 처음 대중화 시킨 단어인대요, 다양한 분야에서 아는 사람이 많은 사람, 그리고 사람들과 연결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 즉, 네트워킹을 하는 주체를 말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킹이니 인맥이니 이런 얘기를 들으면 뭔가 불로소득을 얻은거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것도 사실인대요, 하지만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인맥이 참 중요하다라는 걸 많이 경험하게 되죠.

승진을 하고 싶거나, 중요한 업무를 맡고 싶거나, 이직을 하고 싶거나, 파트너쉽을 맺고 싶거나, 투자를 받고 싶거나, 아니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일을 하고 싶거나, 심지어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도 인맥이 영향을 끼칩니다.

미국의 통계 자료를 한 번 보실게요.

  • 미국 노동청과 링크드인(LinkedIn)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일자리의 무려 85%가 아는 사람을 통해서 채워진다고 합니다. 임원급은 퍼센테이지가 더 높다고 하네요.
  •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매니저급 이상으로 승진할 확률이 30프로나 높은데, 그 이유는 남성이 하이레벨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더 많고 네트워킹을 잘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린인 재단(leanin.org)’과 다국적 컨설팅 전문 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 연구 결과
  • 그리고 직장내 멘토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승진할 확률이 다섯 배나 더 높았고요 좋은 업무를 차지하는 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네트워킹은 개인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비지니스, 기업에도 적용이 됩니다. 리서치 업체 닐슨(Nielsen)의 조사에 따르면 친구나 지인의 소개가 있을 경우 사람들이 제품을 구매 확률이 4배가 더 높다라고 합니다.
  • 또한 직장내에 긴밀한 우정을 나누는 동료가 있으면 직장 만족도가 50%가 상승하고, 직장에 단짝이 있는 경우 업무 몰입도가 7배가 높다고 하네요. – 미국 사무 환경 조사(State of the American Workplace) 보고서

PKWON 그룹 회원분들에게 그룹에서 네트워킹을 하면서 얻은 도움, 좋은 경험들에 대해서 공유해 달라는 부탁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래는 회원님들이 카톡방에서 그 경험담을 공유해주신 내용입니다.

인생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는 분부터, 리퍼럴을 받아 취업에 성공하신 분, 워킹맘으로써 고군분투하며 사느라 외롭고 힘들었는데 위로받고 격려받으신 분, 취업강좌에서 부터 생활정보까지 다양한 정보들로 도움받으신 분들까지 경험들이 매우 다양했고 커리어 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면, 멘탈적인 면까지 두루 도움받고 계시는걸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좋은 커넥터가 되기 위한 방법을 얘기 하기 전에 현재 나의 상태를 파악해야 적용이 가능하겠죠?

나는 어떤 커넥터인가? – 커넥터의 스펙트럼

커넥터의 스펙트럼은 초보 Emerging Connector 부터 Global Super Connector 까지 스펙트럼이 꽤 넓습니다.

GLOBAL SUPER CONNECTOR

Global Super Connector는 국경을 넘어 세계적으로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물론 우리 모두가 다 Global Super Connector가 되기 위해서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Global Super Connector 정도 되는 사람들은 굉장히 경험이 많고 나이도 좀 지긋한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있는 그럼 사람들일까요?

USA 투데이에서는 ‘밀리니얼 세대 중 가장 지인이 많은 사람’으로 22살의 제럴드 클라이어트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십대든, 대학 졸업생이든, 중년에 접어든 사람이든 상관없이 우리는 누구든 관계를 맺을 수 있으니. 나이와 환경을 탓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SUPER CONNECTOR

Super Conector는 지리적, 인종, 직종, 관심사를 막론하고 아는 사람이 다양한 사람을 말합니다.

NICHE CONNECTOR

Niche Connector는 특정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인맥을 쌓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 분야는 지역이 될 수도 있고 업종, 직무일 수도 있죠.

예를 들어 동네에 마당발이신 분들 계시죠? 동네 맛집부터 자녀교육, 부동산, 생활정보까지 모르는 것이 없어서 누군가 그 동네 관련 질문을 하면 가장 열심히 대답해 주시고 도움을 주고 계신 분들. 이런 분들이 바로 Niche Connector에 해당이 되겠습니다.

ACTIVE CONNECTOR

Active Connector는 인맥을 쌓는 일이 자연스럽고, 사람을 소개시켜주고 정보를 제공하면서 지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능동적인 자세의 커넥터입니다.

RESPONSIVE CONNECTOR

Responsive Connector는 인간관계를 쌓을려는 의지도 있고 열린 마음도 있지만, 내가 언제, 어떻게 뭘 해야할지 몰라서 먼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요청이 오면 그 때 반응을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EMERGING CONNECTOR

Emerging Connector는 이제 막 인맥을 쌓기 시작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커넥터의 행동양식을 일부 따르긴 하지만 커넥터의 모든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은 아직 지니지는 못한, 지녔더라도 꾸준하게 활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커넥터가 아닌 사람

마지막으로, 커넥터가 아닌 사람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일에 아무런 가치도 느끼지 못하고 이런건 생각만해도 불편한 감정이 드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처음부터 Global Super Connector를 목표를 삼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의 내가 어떤 단계의 커넥터인지 파악이 되셨다면 그 바로 다음 단계의 커넥터를 목표로 삼으시고 아래 커넥터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따라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보도록 하세요.

커넥터의 7가지 태도

커넥터는 잘 받아들인다 – 열린 마음

내가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려는데 상대방이 본인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가식으로 대한다거나 열린 마음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면 진정한 관계를 맺기가 어렵겠죠?

열린 마음, 진성성은 인간관계의 기초가 됩니다. SNS의 나처럼 늘 완벽해 보이는 모습을 보일려고 애쓰기 보다 나의 진짜 모습, 부족한 면도 드러낼 수 있고, 또 상대방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커넥터는 비전이 명확하다 – 방향성

명확한 비젼은 내가 누구인지, 어떤 쓸모가 있는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가져다줄 가치에 대해 지식과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명확한 비전을 위해서는 본인의 에너지와 열정을 주위에 계속 이야기 하셔야 해요. “나는 지금 사업을 이런걸 준비하고 있고 이런 목표가 있고 이런것들을 하고 있어”라고 나의 목표를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필요할 때는 도움을 청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커넥터는 풍부함을 먼저 떠올린다 – 긍정 마인드셋

커넥터는 관계의 풍부함을 믿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많은 사람들은 사실 마음 속에서 자신의 모자람, 부족함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대요, 커넥터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매사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희망적입니다. 대담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열정적이고 이타적입니다. 반면 풍부함이 아니라 모자람이 크게 되면, 머뭇거리고 나누어 가지려 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속으로 “나는 내가 아는 이 사람을 저 사람에게 소개시켜 주기 싫은데.. 소개시켜 주면 내 평판이 떨어지게 될거야” 아니면 “나보다 저들이 더 친하게 지내는거 싫어. 소개 안시켜 줄거야” 라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시죠? 하지만 그런 생각은 사실 실현가능성이 낮고 그저 나의 행동을 망설이게만 할 뿐, 소개를 해줌으로 인해 얻는 이득보다 나의 관계나 성공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리고 커넥터는 자기 자신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하는대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스킬을 신뢰하고 내적 자신감을 쌓아야 합니다. 만약 내가 누군가의 관계를 통해서만 안전하다고 느낀다면 그 관계를 남하고 공유하고 싶지 않겠죠?

그리고 다른 사람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지인이 주식으로 대박이 났다면 부러운 마음을 숨기고 “와! 정말 대단하세요! 어떻게 그런 투자를 할 수 있었어요?” 라고 말하고, 그 대화를 통해 나도 배우고 무엇이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

긍정 마인드셋 마지막은 시간을 투자하라입니다.

하루 15분 정도 짬을 내서 지인들과 소식을 주고 받고,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나 그룹 모임 등을 통해서 꼭 일대일이 아니더라도 함께 만나도 좋구요, 그럼 지인도 만나고 이벤트도 참여하고 일석이조겠죠? 아니면 내가 자발적으로 식사모임을 만들거나, 심지어 아이들을 같이 놀리면서 지인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것도 좋은 네트워킹 방법입니다.

커넥터는 의심보다 믿음을 선택한다 – 신뢰

커넥터의 핵심가치는 바로 신뢰 인대요,  “자신을 믿는 신뢰”, “다른 사람을 믿으려는 경향”, “다른 사람들에게 받는 신뢰”는 커넥터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대한 정보를 기꺼이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룹을 운영하다보면 꼭 실명과 하는 일을 정확히 밝혀야한다고 말씀드려도, 이름도 직업도 모호하게 써놓고 본인의 정보를 절대 공개하려 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네트워킹을 하는데 신뢰를 주기 어렵겠죠?

그리고 단체 채팅방에서 보면 늘 대답해주고 정보를 주는 사람이 따로 있고, 유령처럼 눈팅만 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죠? 어떤 사람이 더 신뢰가 갈까요?

사소한 것이라도 누군가가 무엇을 물어보거나 궁금해하고 있다면 아는 선에서 성심껏 대답해주고 정보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신뢰를 다지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인간관계를 만드는데 실제 도움이 됩니다.

커넥터는 사교적이고 질문이 많아야 한다 – 호기심

사람은 누구나 사교적인 동물이고, 사람을 사귈 때 성격이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사귀는 모습은 누구나 다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가 편안함을 느끼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하는대요, 일대일 만남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기 위해 노력하시고, 일대일 보단 단체 모임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모임을 직접 만들거나 여러 이벤트에 참여해서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겠죠.

아니면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는 건대요, 커뮤니티는 이미 공통 관심사와 목표를 공유하기 때문에 구성원들과 유대감을 쉽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내향적인 사람이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하지 않고, 처음 보는 사람들만 잔뜩 있는 네트워킹 이벤트에 갔다면, 입도 한 번 제대로 못 떼고 어색하고 뻘쭘하게 있다가 돌아오게 될 수도 있겠죠? 그러니 네트워킹 이벤트에 참여할때는 필요하다면 전략적으로, 편하고 네트워킹을 잘하는 지인을 옆에 끼고 가서, 그 지인이 대신 사람들에게 말도 걸어주고 소개시켜 주게끔 하는 것도 사실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지인만 따라다닐 수만은 없겠죠? 일단 처음보는 사람과 대화를 트는 방법부터 알아두면 좋을거 같네요.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하지?”가 아니라 “무엇을 물어봐야 하지?”라고 생각만 전환해도 첫 대화가 쉬워집니다.

  • 지금 이 사람에 대해 알고 싶거나 배울 수 있는 내용은 무엇인지
  • 내가 이 사람과 신뢰를 쌓으려면 나는 무엇을 공유해야 하는지

이런 질문들을 미리 머릿속에 담아두고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대화를 나누게 되면 여러분도 훌륭한 커넥터가 될 수 있습니다.

커넥터는 성실하다 – 책임감

커넥터인 사람들은 아닌 사람에 비해 성실할 가능성인 2.6배 높다고 합니다.

하겠다고 한 일은 꼭 완수하고, 마무리를 잘 지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의 마음속에 커넥터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단, 모든 사람의 부탁을 다 오케이 오케이 하고 잘할려고 하면 부하가 걸려 번아웃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노력을 쏟을 대상을 신중히 잘 고르고, 들어주기 어려운 부탁은 잘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커넥터는 나누어 가진다 – 넉넉한 인심

부러운 마음이 들어도 잘 숨기고 타인의 행운을 축하하세요. 대단한 일이 아니더라도 정보를 주고, 초대를 하고, 칭찬하고 조언하고 감사하고 인정하며 이렇게 상대방의 행동과 업적에 가치를 더하는 것도 후한 인심입니다.

내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면 거기에 동참해서 나의 영향력도 같이 키우고, 소셜미디어에 그 일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참여를 권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퍼주기만 하면 이용당할 수도 있으니, 본인의 한계를 정하고 거절도 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네트워킹은 사냥이 아니라 농사에 가깝습니다. 누군가와 연결된다는 것은 장기간에 걸쳐 관계와 우정을 일구워 나가야 한다는 것이고 즉각적인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지만 씨뿌리는 마음으로 농사를 짓다보면 언젠가는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좋은 커넥터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과 행동양식을 따르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아는 사람들이 무수한 기회를 가져다 주게 될것입니다.

  • References: The Connector’s Advantage by Michelle Lederman

미국에서 활발히 일하고 계시는 한인 프로페셔널 여성분들과 네트워킹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들을 통해 연결하세요. 파트너쉽을 원하시는 분들도 연락 부탁드립니다.

[Virtual Mixer 후기] 직장인을 위한 은퇴 재정 계획

11월 버츄얼 믹서에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고 원하셨던 “은퇴 재정 계획”에 대한 웨비나가 있었습니다. 연사로는 APIIS Financial Group에서 Senior Vice President로 계신 강민희 파이낸스 어드바이져님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번 웨비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관심있어할 만한 주제여서 퍼블릭 오픈 이벤트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룹 안팎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질문도 넘쳐나는 열기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민희님께서는 웨비나를 통해 20, 30, 40 직장인/프리랜서들을 위한 기본 은퇴 재정 계획 방법과 개념, 절세 방법에 대하여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는대요, 그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은퇴 자금 얼마나 필요한가?

은퇴 재정 계획의 목표가 은퇴 후에도 생활 유지에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면 은퇴 후부터 평생을 쓸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부터 파악해야 겠지요?

연방노동통계국 자료에 의하면 65세 이상 가구주의 1년 평균 지출액은 $49,000 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평균 금액이고 만약 좀 더 풍요로운 생활을 원한다면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하겠지요.

65세 부터 20년 동안만 필요한 돈을 계산해 봐도 대충 1밀리언이 넘는 자금이 필요한대요 실제 미국인들의 평균 은퇴 자금을 보면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예산 세우기

그래서 미리 미리 나이에 맞는 재테크 전략이 필요합니다.

현재 내가 버는 돈에서 얼마를 쓰는지,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게 예산을 세워 꾸준히 오랜 시간 동안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은퇴 재정의 관건은 “시간에 따른 복리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월급의 얼마를 모아야 하나?

은퇴 자금은 보통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개인 은퇴 자금”으로 구성이 됩니다.

연봉 5만 5천 정도의 40세 기준으로 소셜시큐리티 연금은 월 2천불 정도가 지급된다고 합니다. 평균 건강한 노인 기준으로 월 4천불 정도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보면 그래도 2천불이 부족한 상황인대요, 은퇴 시점에 60만불의 개인 은퇴 자금이 확보되어 있어야 부족한 2천불을 충당할 수가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의 목표는 65세까지 60만불의 은퇴 자금을 모으는 것이 되겠네요!

아래 표는 목표 은퇴 자금 60만불을 모으기 위한 나이대별 월 저축 금액입니다.

20대부터 꾸준히 모은다면 월 325불의 돈으로 은퇴시에는 밀리언이 넘는 돈이 모아진다는 것을 볼 수 있는대요 (평균 투자 수익률 8% 적용) , 아! 20대 부터 미리 미리 은퇴 자금을 저축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네요. 하지만 30대 40대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저축하면 은퇴 시점에는 충분히 60만불을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우리의 관심사를 절세로 옮겨보겠습니다. 직장인들의 수입이야 뻔하고 뻔한 월급에서 최대한 절세해서 저축을 극대화 해보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죠.

절세해서 저축을 극대화 하는 법

은퇴 계좌

미국 정부에서는 개인이 본인의 은퇴 자금을 잘 모을 수 있도록 텍스 혜택이 있는 다양한 은퇴 계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Simple IRA, 401K: 직장인용. 직장에서 제공.
  • SEP IRA, Pension Plan: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용.
    • SEP IRA 의 경우 한도가 큰 만큼 수입이 높은 경우 선호. 하지만 직원들에게도 동일 퍼센테이지로 회사가 내주어야 하기 때문에 가족이 직원인 가족 비지니스의 경우 유리.

은퇴 계좌에 저축하면 텍스를 면제해 준다라고 이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은 텍스를 면제해 주는 것은 아니고, 은퇴 시점에 텍스를 내고 저축 시점에는 텍스를 유예해 주거나 (Traditional), 미리 텍스를 내면 저축기간 동안 불어난 수익금에 대한 텍스를 면제해 주는 (ROTH) 식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텍스를 먼저 내는 것이 유리하냐, 나중에 내는 것이 유리하냐는 개인의 사정마자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어떤 것이 유리한지 잘 따져봐야 겠습니다. 만약 현재 월급 기준으로 Tax Bracket 이 너무 높아 세금 내고 나니 남는게 없다라고 느껴지신다면 세금 유예 혜택이 있는 은퇴 계좌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 수 있겠죠 (은퇴계좌에 저금한 금액은 총 수입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Tax Deduction에 도움이 될 수 있음)

아래 정보들은 각 은퇴 계좌별 특징 및 장점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은퇴 계좌는 저축 기간동안 불어난 돈(Capital Gain)에 대한 텍스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은퇴계좌가 아닌 주식이나 부동산, 세이빙같은 경우는 Capital Gain 에 대한 텍스를 매년 납부해야 하지만, IRA/Traditional 401K/SEP IRA의 경우에는 수령 시점에 납부하게 되고, Roth IRA/Roth 401K/529 Plan 같은 경우는 Capital Gain 에 텍스가 붙지 않는 혜택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모으는 돈의 텍스 타입이 어디에 분포되어 있는지 파악하고 목적에 맞추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은행이나 부동산에만 올인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세금 혜택면에서는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는 것이지요.

세이빙 어카운트

그리고 은퇴 계좌 외에도 FSA(Flexible Spending Account) 와 HSA(Health Saving Account)와 같은 텍스 혜택이 있는 세이빙 어카운트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 FSA: 연 한도가 $2,750으로 높지 않음. 헬스 디덕터블 페이용이나 자녀 데이케어 비용으로 사용 가능. 롤오버가 5백불 정도 밖에 되지 않음으로 가능한 일 년 안에 소진하는 것이 좋음.
  • HSA: 병원비같은 헬스용으로 사용 가능. 디덕터블이 높아 병원에 잘 가지 않는 건강한 사람에게 유리. 계속 롤오버가 가능해 몫돈을 모을 수 있음.

결론

마지막으로 오늘 웨비나, “직장인을 위한 은퇴 재정 플랜” 의 결론입니다.

401K, IRA, ROTH, Tax Deduction, FSA, HSA… 많이 들어 익숙하지만 헷갈리고, 어느 것이 나에게 맞는 플랜인지 몰라 어렵게만 느껴졌던 재정 플랜. 이번 강민희님의 웨비나를 통해 많은 개념들이 정리되고 나 자신의 은퇴 재정 계획을 다시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강민희 님의 말씀 중 “시간의 힘을 믿으세요”라는 말이 가장 와닿네요. 하루라도 빨리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꾸준히 은퇴 자금을 모아가다보면 언젠가 은퇴시에는 그래도 먹고 살 걱정 없는 따뜻한 노후를 맞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민희님에게 질문하고싶은 것이 있거나 재정 플랜을 상담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아래 연락처로 연락해 보세요!

  • Minhee Kang
  • Sr. Vice President of APIIS Financial Group
  • Cell: 949-812-9778
  • Email: mkang@apiis.com

웨비나 연사로 참여해주신 강민희님 감사합니다. PKWON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웨비나로 찾아 뵙겠습니다!

[Virtual Mixer 후기] 재난에서 살아남기 – 박정현

이날은 일본에서 수년간 직장생활을 해오셨던 NHN America 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계시는 박정현님께서 엘에이의 지진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살고있는 저희가 느끼는 것에 비해, 일본과 비교하면 엘에이는 지진이 그렇게 자주 일어나는 편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일본이 그렇게 지진이 잦은만큼 일본 현지인들 대부분이 우리 엘에이 지역의 사람들보다 지진에 대한 평소 대비가 잘 되어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공유 해 주셨습니다.

큰지진이 언제 날지 얼마나 큰지진이 날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대비를 하지 않고 그 지진을 맞는 것과, 대비를 하고 맞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해요.

지진이 일어나면 일단 집밖으로 나가면 안되고, 자세를 낮춰 책상밑 같은데로 가서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요리중이면 불을 꺼서 화재 위험을 낮추고,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안에 있는 것이 위험한 경우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천장이 있는 내부에서 내 머리위가 다치지 않도록 하는게 최선. 단 건물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이 될때는 최대한 빨리 건물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건물안에서 계속 있는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주변에 또다른 위험 요소가 있을 경우인 때가 많다고 해요.

Earthquake manual (아래 링크)

Click to access 1058408_2019_ESG_English_Webversion.pdf

엘에이는 지역에 위험시설에 대한 안내가 비교적 잘 되어있는 편이니, 내 지역에 어떤것들이 있고 어떤경우 어떤 위험이 있을 수 있느지를 인지하여 대피 계획을 염두해 두는게 좋습니다.

세이프 스팟을 미리 지정해서 염두해두고 있는것이 좋은데, 보통 화장실이 세이프 스팟인 경우가 많은것이 배관등이 터질때를 대비해서 화장실이 좀 튼튼하게 지어지는 편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나무로 집을 지어서 지진이 나거나 할때 문이 일그러져서 문을 열지 못하게 될 수 있으니, 약간의 여유가 확보되면 문을 열어 둘 수 있도록 해서 출구를 확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재난 상황이 일어나면 인터넷이고 전화고 아무것도 안되기 때문에 재난이 일어난 상황에서 쉘터를 찾기가 어려운데요, 그래서 평소에 미리 쉘터의 위치를 파악 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학교인 경우가 많고, 아니면 Red Cross 건물이라고 하네요.

Hazard map

https://ready.lacounty.gov/learn-about-your-hazards/

https://myhazards.caloes.ca.gov

Soft story

https://graphics.latimes.com/soft-story-apartments-needing-retrofit/

https://www.latimes.com/local/lanow/la-me-northridge-earthquake-california-20190117-story.html

Shelter

http://dpw.lacounty.gov/dsg/disasterroutes/city.cfm

7데이 킷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7데이 다른곳으로 피신하기 위한 준비로 생각하면 되는데요 (집에서 생존하기 위함이 아닌) 일단 물이 제일 중요합니다. 물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좋은데 많은 양의 물을 항상 보유해두기 어렵다면 워터 필터를 준비해 주는 것도 좋다고 해요. 한사람당, 1일 1갤론의 물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7데이 키트를 판매하고있어서 그것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데 직접 꾸리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한 컨테이너를 보유해서 그안에 7일 키트를 보관해두는게 좋은게, 컨테이너 자체가 비닐이나 원단 가방 같은것보다 여러용도로 활용도가 좋다고 합니다.
음식은 장기간 상하지 않을 음식, 열량이 많은 음식 위주로 준비하시고, 옷은 대피용이니 체온 유지 + 가벼운 것으로 레인코트 혹은 은박 담요 같은것 좋습니다,
배터리, 수동, 태양열등으로 작동되는 라디오도 키트에 추가해 주세요.

가족같은경우 멘탈 관리와 스트레스가 심할 수 있어서, 약간의 즐길수 있는 요소도 추가해주면 좋습니다. 정신적으로 버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싱글일때도 있으면 좋긴하지만, 가족단위일수록 워키토키와 멀티 툴이 있으면 활용도가 아주 높다고 해요.

집에서 생존하기 위한 킷은 2주정도를 예상하고 준비하는게 좋은데요, 일주일안에 구조 도움이 올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수도 있으니 2주정도 생존 할수 있는 것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결혼하지 않으셧거나, 혼자 살고 계시는 분도 가급적 지인들과 미리 이런경우 만나는 장소를 지정해두어 같이 만나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합니다. 정신적인 지지가 아주 중요하다고 해요.

[멤버인터뷰]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Software Manager, Jamie Shin님

이번달에는 디즈니, 야후 등을 거쳐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Software Manager로 일하고 계시는 Jamie Shin님의 커리어 스토리를 들어봅니다.

1.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 (이하 JPL)에서 System Engineer 이자 Ground Software Manager로 일하고 있는 Jamie Shin이라고 해요.

저는 UCI에서 ICS(Information and Computer Science) 전공했고 프로그래머로 시작해서 여러 회사를 거쳐 지금은 software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Note: 나사 JPL – 제트추진연구소는 미국 항공우주국의 무인 탐사 우주선 등의 연구 개발 및 운용에 종사하는 연구소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근처의 패서디나와 라카냐다플린트리지에 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의 우주선들을 만들고 보수한다. 위키백과)

2. Software Manager는 어떤 일을 하나요?

저는 Software Manager로서 Developer와 program 에서 중간 역할을 하면서 매번 release 들어가는 기능들과 defect repair가 적합한지, 다른 release와 conflict가 있는지 등을 책임지고 있어요.  스케줄에 맞는지,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long term and short term goal을 관리 하고 있기도 해요.

3. JPL에서 하시는 일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려요.

현재 회사에서 ground software manager로 있는데요.  Ground software release 는 JPL에서 이미 화성 등 이미 보낸 여러 mission에서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 나갈 mission에서 사용할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 version을 maintain 하며 또 새로운 techology를 도입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또 이 모든 과정이 NASA process 스탠다드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그걸 dictate하는역할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4. Software Manager가 된 계기가 있나요?

많은 컴퓨터 싸이언스 전공 처럼 저도 프로그래머로 일을 시작했어요. 모토롤라에서부터 코딩하면서 디즈니와 야후를 거치면서 팀 리드로 25년 정도 일하다보니 어떻게 만드는지 얼마나 빨리 만드는지보다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게 맞는건가를 결정하는 역할이 적성에 맞다고 느꼈어요. JPL전에 일하던 다른 직장에서도 항상 계획 짜고 delivery를 제가 해온거보면 다른 title안에서도 이런 일을 즐겼다 싶어요.

5. 현재 회사나 업무의 장단점에 대해 듣고싶어요.

주로 .com 에서 일할때는 빨리 만들어서 빨리 내보내는 속도로 일을 하다가 여기서 접한 새로운 challenge는 우리가 만들어서 내보내면 오랜기간 사용이 되기때문에, 50+년 을 넘게 봐야한다는 거 였어요.  내가 은퇴하거나 다른 직장으로 가도 다음 사람이 맞아서 진행 할 수 있도록 모든것이 잘 정리 되어야 한다는 점이 다른곳과 달랐어요.  큰 팀과 큰 예산을 동반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들여오기에 많은 과정을 거치고 그걸 매번 다 approval 받는 기간이 길어져 하다 보면 지쳐서 그냥 하던데로 할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지금 직장에 제가 들어온 이유 중에 하나도 좀 더 현대화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밀어보고 있습니다.

6.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부탁드려요.

전에 다니던 직장(Northrop Grumman)에서 영국으로 출장을 보내줘서 British 장군들 앞에서 Iridium satellite technology를 시연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 Demo를 하기 위한 장비가 다 export control된 물건들이라 그 자리에 있던 타 회사나 국민들이 만질수 없었거든요.  건장한 군인들 사이에서 저 혼자 toughbook 6개를 질질 끌고 다니면서 데모하는데 다들 도와주고 싶지만 도와줄수 없어서 민망해 하다가 마지막 데모때는 누군가 사무실에 바퀴 달린 의자에 박스를 테이프로 동동 싸서 저에게 전해줬던 기억이 있어요. 그날 데모는 실패였는데 그래도 그때 땀나게 열심히 했던 추억은 생겼습니다.

(Note: 노스럽 그러먼은 미국의 대표적인 다국적 항공우주산업 제조회사이자 방위산업체다. 전투기, 폭격기 등 항공기를 개발하며, 미국 최대의 군함 제작사다. 미국은 국내법률인 존스액트에 의해 군함은 외국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위키백과)

7. 보람된 에피소드도 하나 소개 부탁드려요.

처음에 이런일 할때 developer는 release 한개라도 얹어 넣으려고 하고 QA 는 한개라도 덜 받으려고 하는 신경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바쁠때 자기들 끼리 결정해 버리곤 했는데 그게 나중에 크게 터지는 일이 몇번 있은 이후로는 중요한 결정할때 저를 기다려주더라고요. 그럴때 ‘아, 여기가 내 자리구나’ 하고 느껴요.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은 회사에서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느낄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8. Software Manager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을 주신다면요?

고객/사용자의 말을 잘 들어주고 관계를 유지하는게 큰 일중에 하나인거 같아요.  바쁘게 시간 쪼개면서 일하는 중에 누구의 늘어지는 불평을 들어주기 시간 아깝다 싶어도 투자라고 생각하고 그사람 입장되어주는게 빛을 발하는 날이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엔지니어 필드에서 다들 people skill이 귀한 재주라고 생각합니다.

9. 앞으로 개인적 목표나 희망이 궁금합니다.

JPL에서 일하게 되었으니 고객의 입장이 되어서 mission을 하나 받아보고 싶습니다. 이쪽 일은 저도 아직 배우는 입장이지만 planning 중인 mission에 기회가 된다면 ground engineer로 뛰어보고 싶어요.

10. 한인 여성으로서, 미국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Imposter syndrom이라고 하죠. 특히 동양 여자들이 많이 느끼는거 같아요. 내가 할수 있을까, 했다 잘 안되면 안한거 보다 못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다 있는거 같은데요.  했다 잘 안 되도 안 해본거 보다 훨씬 많이 배우고 다음 기회도 더 많이 오는거 같습니다.  여자로서 engineering 필드에서 갈 곳은 더 넓어지는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 모임에 있는것처럼 직장에도 서로 밀고 당겨주는 여자들 모임이 꼭 있을거니 잘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빛나는 커리어 스토리를 나누어주신 Jamie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되는 멋진 활동, PKWON이 응원합니다!

PKWON은 COVID-19 팬더믹 기간 동안 특집으로 매달 회원 인터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인 프로페셔널 여성으로서 멋지게 활약하시는 회원님들의 소식을 통해 어려운 시기지만 격려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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