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의 힘 – 사람을 연결하는 커넥터

아는 사람 덕분에 일이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탁월하게 진행되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는 사람과 연결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더욱 그런대요, 인맥은 취업, 승진, 신규 사업 창출, 난관 극복, 도움 주고받기 등등 무엇이든지 간에 기회를 가져다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강력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인맥을 구축할 수 있을까요?

오늘 저는 블로그를 통해 저희 그룹(Professional Korean Women’s Network)의 목적이자 지향하는 목표인 “네트워킹(Networking)”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하는대요, 구체적으로는 네트워킹을 하는 사람, “커넥터(Connector)”로서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하여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커넥터(Connector)

커넥터라는 명칭은 작가 말콤 그래드웰이 본인의 저서 <The Tipping Point> 라는 책에서 처음 대중화 시킨 단어인대요, 다양한 분야에서 아는 사람이 많은 사람, 그리고 사람들과 연결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 즉, 네트워킹을 하는 주체를 말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킹이니 인맥이니 이런 얘기를 들으면 뭔가 불로소득을 얻은거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것도 사실인대요, 하지만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인맥이 참 중요하다라는 걸 많이 경험하게 되죠.

승진을 하고 싶거나, 중요한 업무를 맡고 싶거나, 이직을 하고 싶거나, 파트너쉽을 맺고 싶거나, 투자를 받고 싶거나, 아니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일을 하고 싶거나, 심지어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도 인맥이 영향을 끼칩니다.

미국의 통계 자료를 한 번 보실게요.

  • 미국 노동청과 링크드인(LinkedIn)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일자리의 무려 85%가 아는 사람을 통해서 채워진다고 합니다. 임원급은 퍼센테이지가 더 높다고 하네요.
  •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매니저급 이상으로 승진할 확률이 30프로나 높은데, 그 이유는 남성이 하이레벨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더 많고 네트워킹을 잘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린인 재단(leanin.org)’과 다국적 컨설팅 전문 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 연구 결과
  • 그리고 직장내 멘토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승진할 확률이 다섯 배나 더 높았고요 좋은 업무를 차지하는 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네트워킹은 개인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비지니스, 기업에도 적용이 됩니다. 리서치 업체 닐슨(Nielsen)의 조사에 따르면 친구나 지인의 소개가 있을 경우 사람들이 제품을 구매 확률이 4배가 더 높다라고 합니다.
  • 또한 직장내에 긴밀한 우정을 나누는 동료가 있으면 직장 만족도가 50%가 상승하고, 직장에 단짝이 있는 경우 업무 몰입도가 7배가 높다고 하네요. – 미국 사무 환경 조사(State of the American Workplace) 보고서

PKWON 그룹 회원분들에게 그룹에서 네트워킹을 하면서 얻은 도움, 좋은 경험들에 대해서 공유해 달라는 부탁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래는 회원님들이 카톡방에서 그 경험담을 공유해주신 내용입니다.

인생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는 분부터, 리퍼럴을 받아 취업에 성공하신 분, 워킹맘으로써 고군분투하며 사느라 외롭고 힘들었는데 위로받고 격려받으신 분, 취업강좌에서 부터 생활정보까지 다양한 정보들로 도움받으신 분들까지 경험들이 매우 다양했고 커리어 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면, 멘탈적인 면까지 두루 도움받고 계시는걸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좋은 커넥터가 되기 위한 방법을 얘기 하기 전에 현재 나의 상태를 파악해야 적용이 가능하겠죠?

나는 어떤 커넥터인가? – 커넥터의 스펙트럼

커넥터의 스펙트럼은 초보 Emerging Connector 부터 Global Super Connector 까지 스펙트럼이 꽤 넓습니다.

GLOBAL SUPER CONNECTOR

Global Super Connector는 국경을 넘어 세계적으로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물론 우리 모두가 다 Global Super Connector가 되기 위해서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Global Super Connector 정도 되는 사람들은 굉장히 경험이 많고 나이도 좀 지긋한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있는 그럼 사람들일까요?

USA 투데이에서는 ‘밀리니얼 세대 중 가장 지인이 많은 사람’으로 22살의 제럴드 클라이어트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십대든, 대학 졸업생이든, 중년에 접어든 사람이든 상관없이 우리는 누구든 관계를 맺을 수 있으니. 나이와 환경을 탓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SUPER CONNECTOR

Super Conector는 지리적, 인종, 직종, 관심사를 막론하고 아는 사람이 다양한 사람을 말합니다.

NICHE CONNECTOR

Niche Connector는 특정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인맥을 쌓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 분야는 지역이 될 수도 있고 업종, 직무일 수도 있죠.

예를 들어 동네에 마당발이신 분들 계시죠? 동네 맛집부터 자녀교육, 부동산, 생활정보까지 모르는 것이 없어서 누군가 그 동네 관련 질문을 하면 가장 열심히 대답해 주시고 도움을 주고 계신 분들. 이런 분들이 바로 Niche Connector에 해당이 되겠습니다.

ACTIVE CONNECTOR

Active Connector는 인맥을 쌓는 일이 자연스럽고, 사람을 소개시켜주고 정보를 제공하면서 지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능동적인 자세의 커넥터입니다.

RESPONSIVE CONNECTOR

Responsive Connector는 인간관계를 쌓을려는 의지도 있고 열린 마음도 있지만, 내가 언제, 어떻게 뭘 해야할지 몰라서 먼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요청이 오면 그 때 반응을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EMERGING CONNECTOR

Emerging Connector는 이제 막 인맥을 쌓기 시작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커넥터의 행동양식을 일부 따르긴 하지만 커넥터의 모든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은 아직 지니지는 못한, 지녔더라도 꾸준하게 활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커넥터가 아닌 사람

마지막으로, 커넥터가 아닌 사람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일에 아무런 가치도 느끼지 못하고 이런건 생각만해도 불편한 감정이 드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처음부터 Global Super Connector를 목표를 삼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의 내가 어떤 단계의 커넥터인지 파악이 되셨다면 그 바로 다음 단계의 커넥터를 목표로 삼으시고 아래 커넥터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따라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보도록 하세요.

커넥터의 7가지 태도

커넥터는 잘 받아들인다 – 열린 마음

내가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려는데 상대방이 본인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가식으로 대한다거나 열린 마음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면 진정한 관계를 맺기가 어렵겠죠?

열린 마음, 진성성은 인간관계의 기초가 됩니다. SNS의 나처럼 늘 완벽해 보이는 모습을 보일려고 애쓰기 보다 나의 진짜 모습, 부족한 면도 드러낼 수 있고, 또 상대방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커넥터는 비전이 명확하다 – 방향성

명확한 비젼은 내가 누구인지, 어떤 쓸모가 있는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가져다줄 가치에 대해 지식과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명확한 비전을 위해서는 본인의 에너지와 열정을 주위에 계속 이야기 하셔야 해요. “나는 지금 사업을 이런걸 준비하고 있고 이런 목표가 있고 이런것들을 하고 있어”라고 나의 목표를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필요할 때는 도움을 청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커넥터는 풍부함을 먼저 떠올린다 – 긍정 마인드셋

커넥터는 관계의 풍부함을 믿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많은 사람들은 사실 마음 속에서 자신의 모자람, 부족함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대요, 커넥터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매사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희망적입니다. 대담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열정적이고 이타적입니다. 반면 풍부함이 아니라 모자람이 크게 되면, 머뭇거리고 나누어 가지려 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속으로 “나는 내가 아는 이 사람을 저 사람에게 소개시켜 주기 싫은데.. 소개시켜 주면 내 평판이 떨어지게 될거야” 아니면 “나보다 저들이 더 친하게 지내는거 싫어. 소개 안시켜 줄거야” 라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시죠? 하지만 그런 생각은 사실 실현가능성이 낮고 그저 나의 행동을 망설이게만 할 뿐, 소개를 해줌으로 인해 얻는 이득보다 나의 관계나 성공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리고 커넥터는 자기 자신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하는대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스킬을 신뢰하고 내적 자신감을 쌓아야 합니다. 만약 내가 누군가의 관계를 통해서만 안전하다고 느낀다면 그 관계를 남하고 공유하고 싶지 않겠죠?

그리고 다른 사람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지인이 주식으로 대박이 났다면 부러운 마음을 숨기고 “와! 정말 대단하세요! 어떻게 그런 투자를 할 수 있었어요?” 라고 말하고, 그 대화를 통해 나도 배우고 무엇이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

긍정 마인드셋 마지막은 시간을 투자하라입니다.

하루 15분 정도 짬을 내서 지인들과 소식을 주고 받고,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나 그룹 모임 등을 통해서 꼭 일대일이 아니더라도 함께 만나도 좋구요, 그럼 지인도 만나고 이벤트도 참여하고 일석이조겠죠? 아니면 내가 자발적으로 식사모임을 만들거나, 심지어 아이들을 같이 놀리면서 지인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것도 좋은 네트워킹 방법입니다.

커넥터는 의심보다 믿음을 선택한다 – 신뢰

커넥터의 핵심가치는 바로 신뢰 인대요,  “자신을 믿는 신뢰”, “다른 사람을 믿으려는 경향”, “다른 사람들에게 받는 신뢰”는 커넥터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대한 정보를 기꺼이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룹을 운영하다보면 꼭 실명과 하는 일을 정확히 밝혀야한다고 말씀드려도, 이름도 직업도 모호하게 써놓고 본인의 정보를 절대 공개하려 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네트워킹을 하는데 신뢰를 주기 어렵겠죠?

그리고 단체 채팅방에서 보면 늘 대답해주고 정보를 주는 사람이 따로 있고, 유령처럼 눈팅만 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죠? 어떤 사람이 더 신뢰가 갈까요?

사소한 것이라도 누군가가 무엇을 물어보거나 궁금해하고 있다면 아는 선에서 성심껏 대답해주고 정보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신뢰를 다지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인간관계를 만드는데 실제 도움이 됩니다.

커넥터는 사교적이고 질문이 많아야 한다 – 호기심

사람은 누구나 사교적인 동물이고, 사람을 사귈 때 성격이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사귀는 모습은 누구나 다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가 편안함을 느끼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하는대요, 일대일 만남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기 위해 노력하시고, 일대일 보단 단체 모임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모임을 직접 만들거나 여러 이벤트에 참여해서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겠죠.

아니면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는 건대요, 커뮤니티는 이미 공통 관심사와 목표를 공유하기 때문에 구성원들과 유대감을 쉽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내향적인 사람이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하지 않고, 처음 보는 사람들만 잔뜩 있는 네트워킹 이벤트에 갔다면, 입도 한 번 제대로 못 떼고 어색하고 뻘쭘하게 있다가 돌아오게 될 수도 있겠죠? 그러니 네트워킹 이벤트에 참여할때는 필요하다면 전략적으로, 편하고 네트워킹을 잘하는 지인을 옆에 끼고 가서, 그 지인이 대신 사람들에게 말도 걸어주고 소개시켜 주게끔 하는 것도 사실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지인만 따라다닐 수만은 없겠죠? 일단 처음보는 사람과 대화를 트는 방법부터 알아두면 좋을거 같네요.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하지?”가 아니라 “무엇을 물어봐야 하지?”라고 생각만 전환해도 첫 대화가 쉬워집니다.

  • 지금 이 사람에 대해 알고 싶거나 배울 수 있는 내용은 무엇인지
  • 내가 이 사람과 신뢰를 쌓으려면 나는 무엇을 공유해야 하는지

이런 질문들을 미리 머릿속에 담아두고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대화를 나누게 되면 여러분도 훌륭한 커넥터가 될 수 있습니다.

커넥터는 성실하다 – 책임감

커넥터인 사람들은 아닌 사람에 비해 성실할 가능성인 2.6배 높다고 합니다.

하겠다고 한 일은 꼭 완수하고, 마무리를 잘 지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의 마음속에 커넥터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단, 모든 사람의 부탁을 다 오케이 오케이 하고 잘할려고 하면 부하가 걸려 번아웃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노력을 쏟을 대상을 신중히 잘 고르고, 들어주기 어려운 부탁은 잘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커넥터는 나누어 가진다 – 넉넉한 인심

부러운 마음이 들어도 잘 숨기고 타인의 행운을 축하하세요. 대단한 일이 아니더라도 정보를 주고, 초대를 하고, 칭찬하고 조언하고 감사하고 인정하며 이렇게 상대방의 행동과 업적에 가치를 더하는 것도 후한 인심입니다.

내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면 거기에 동참해서 나의 영향력도 같이 키우고, 소셜미디어에 그 일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참여를 권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퍼주기만 하면 이용당할 수도 있으니, 본인의 한계를 정하고 거절도 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네트워킹은 사냥이 아니라 농사에 가깝습니다. 누군가와 연결된다는 것은 장기간에 걸쳐 관계와 우정을 일구워 나가야 한다는 것이고 즉각적인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지만 씨뿌리는 마음으로 농사를 짓다보면 언젠가는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좋은 커넥터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과 행동양식을 따르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아는 사람들이 무수한 기회를 가져다 주게 될것입니다.

  • References: The Connector’s Advantage by Michelle Led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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