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는 디즈니, 야후 등을 거쳐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Software Manager로 일하고 계시는 Jamie Shin님의 커리어 스토리를 들어봅니다.
1.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 (이하 JPL)에서 System Engineer 이자 Ground Software Manager로 일하고 있는 Jamie Shin이라고 해요.
저는 UCI에서 ICS(Information and Computer Science) 전공했고 프로그래머로 시작해서 여러 회사를 거쳐 지금은 software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Note: 나사 JPL – 제트추진연구소는 미국 항공우주국의 무인 탐사 우주선 등의 연구 개발 및 운용에 종사하는 연구소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근처의 패서디나와 라카냐다플린트리지에 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의 우주선들을 만들고 보수한다. 위키백과)
2. Software Manager는 어떤 일을 하나요?
저는 Software Manager로서 Developer와 program 에서 중간 역할을 하면서 매번 release 들어가는 기능들과 defect repair가 적합한지, 다른 release와 conflict가 있는지 등을 책임지고 있어요. 스케줄에 맞는지,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long term and short term goal을 관리 하고 있기도 해요.
3. JPL에서 하시는 일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려요.
현재 회사에서 ground software manager로 있는데요. Ground software release 는 JPL에서 이미 화성 등 이미 보낸 여러 mission에서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 나갈 mission에서 사용할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 version을 maintain 하며 또 새로운 techology를 도입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또 이 모든 과정이 NASA process 스탠다드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그걸 dictate하는역할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4. Software Manager가 된 계기가 있나요?
많은 컴퓨터 싸이언스 전공 처럼 저도 프로그래머로 일을 시작했어요. 모토롤라에서부터 코딩하면서 디즈니와 야후를 거치면서 팀 리드로 25년 정도 일하다보니 어떻게 만드는지 얼마나 빨리 만드는지보다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게 맞는건가를 결정하는 역할이 적성에 맞다고 느꼈어요. JPL전에 일하던 다른 직장에서도 항상 계획 짜고 delivery를 제가 해온거보면 다른 title안에서도 이런 일을 즐겼다 싶어요.
5. 현재 회사나 업무의 장단점에 대해 듣고싶어요.
주로 .com 에서 일할때는 빨리 만들어서 빨리 내보내는 속도로 일을 하다가 여기서 접한 새로운 challenge는 우리가 만들어서 내보내면 오랜기간 사용이 되기때문에, 50+년 을 넘게 봐야한다는 거 였어요. 내가 은퇴하거나 다른 직장으로 가도 다음 사람이 맞아서 진행 할 수 있도록 모든것이 잘 정리 되어야 한다는 점이 다른곳과 달랐어요. 큰 팀과 큰 예산을 동반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들여오기에 많은 과정을 거치고 그걸 매번 다 approval 받는 기간이 길어져 하다 보면 지쳐서 그냥 하던데로 할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지금 직장에 제가 들어온 이유 중에 하나도 좀 더 현대화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밀어보고 있습니다.

6.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부탁드려요.
전에 다니던 직장(Northrop Grumman)에서 영국으로 출장을 보내줘서 British 장군들 앞에서 Iridium satellite technology를 시연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 Demo를 하기 위한 장비가 다 export control된 물건들이라 그 자리에 있던 타 회사나 국민들이 만질수 없었거든요. 건장한 군인들 사이에서 저 혼자 toughbook 6개를 질질 끌고 다니면서 데모하는데 다들 도와주고 싶지만 도와줄수 없어서 민망해 하다가 마지막 데모때는 누군가 사무실에 바퀴 달린 의자에 박스를 테이프로 동동 싸서 저에게 전해줬던 기억이 있어요. 그날 데모는 실패였는데 그래도 그때 땀나게 열심히 했던 추억은 생겼습니다.
(Note: 노스럽 그러먼은 미국의 대표적인 다국적 항공우주산업 제조회사이자 방위산업체다. 전투기, 폭격기 등 항공기를 개발하며, 미국 최대의 군함 제작사다. 미국은 국내법률인 존스액트에 의해 군함은 외국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위키백과)
7. 보람된 에피소드도 하나 소개 부탁드려요.
처음에 이런일 할때 developer는 release 한개라도 얹어 넣으려고 하고 QA 는 한개라도 덜 받으려고 하는 신경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바쁠때 자기들 끼리 결정해 버리곤 했는데 그게 나중에 크게 터지는 일이 몇번 있은 이후로는 중요한 결정할때 저를 기다려주더라고요. 그럴때 ‘아, 여기가 내 자리구나’ 하고 느껴요.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은 회사에서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느낄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8. Software Manager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을 주신다면요?
고객/사용자의 말을 잘 들어주고 관계를 유지하는게 큰 일중에 하나인거 같아요. 바쁘게 시간 쪼개면서 일하는 중에 누구의 늘어지는 불평을 들어주기 시간 아깝다 싶어도 투자라고 생각하고 그사람 입장되어주는게 빛을 발하는 날이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엔지니어 필드에서 다들 people skill이 귀한 재주라고 생각합니다.
9. 앞으로 개인적 목표나 희망이 궁금합니다.
JPL에서 일하게 되었으니 고객의 입장이 되어서 mission을 하나 받아보고 싶습니다. 이쪽 일은 저도 아직 배우는 입장이지만 planning 중인 mission에 기회가 된다면 ground engineer로 뛰어보고 싶어요.

10. 한인 여성으로서, 미국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Imposter syndrom이라고 하죠. 특히 동양 여자들이 많이 느끼는거 같아요. 내가 할수 있을까, 했다 잘 안되면 안한거 보다 못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다 있는거 같은데요. 했다 잘 안 되도 안 해본거 보다 훨씬 많이 배우고 다음 기회도 더 많이 오는거 같습니다. 여자로서 engineering 필드에서 갈 곳은 더 넓어지는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 모임에 있는것처럼 직장에도 서로 밀고 당겨주는 여자들 모임이 꼭 있을거니 잘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빛나는 커리어 스토리를 나누어주신 Jamie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되는 멋진 활동, PKWON이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