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는 디즈니,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등을 거쳐 3D / VR 모델링 게임회사를 창업하신 허수정 님의 커리어 스토리를 들어봅니다.
1.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허수정입니다. 서강대 전산과 (현재의 컴퓨터공학과) 졸업 후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에서 Computer Graphics 로 석박사를 받았습니다. 그 후 디즈니 애니메이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그리고 Kojima 스튜디오에서 거쳐, 지금 하고 있는 회사 Ohhh 를 창업했습니다.
저희 회사는 Camille House 라는 서비스를 현재 준비중에 있습니다. Camille House 는 유저들이 자기 만의 세계를 만들어서, 그 안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Left) 고흐의 유명한 페인팅 ‘밤의 테라스’, (Right) 카밀하우스로 재현한 스크린캡쳐
2. Camille House 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오래 전 Apple Store 를 방문했을 때, 아이들이 플레이 하고 있는 게임을 보았어요. 제 눈에 너무 조잡하더라구요. 당시에도 어른 대상 게임들은 꽤 수준있게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아이들 게임들은 안 그랬죠.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재밌게 즐기면서도, 고급스러운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창업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항상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왔는데, AR/VR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었고, 저의 expertise 라면 제대로된 application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장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4. 창업을 해보니 어떠신가요? 어떤 것이 도움이 되었나요?
어려울 줄은 알았지만, 정말 어렵더라구요. 제일 힘든 것은 동력을 잃지 않고, 계속 스스로 기운내면서 달려야 한다는 점인것 같아요. 마음이 번잡하고, 생각이 많아 질 때, 아마존 제프 베조스 사장이 한 말 “소비자에게만 focus 해라” 그 말이 참 도움이 되었어요. 경쟁자들이나 먼저 나와 있는 프로덕트들. 이런 거 생각할 것 없이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프로덕트를 내가 만들고 있는지 그것만 생각하라는 거죠.
5. 하루 일과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눈 떠있는 시간중, 모든 가능한 시간에 일하고 있죠. 하하.
6.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부탁드려요.
카밀 하우스 유저 테스트를 진행중이었는데, 한 유저분이 자기가 만든 거라고 사진을 보내왔어요. 벽을 만들고 가운데, 제가 샘플로 넣어준 풀을 심었는데 (사실 당근), 막 재밌다고 하면서. 자기가 마리화나 농장을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의 상상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깨달았죠. ‘아무거나 만들어 보세요’ 했더니 첫번 작품이 마리화나 농장이었네요. (웃음)

7. 보람된 에피소드도 하나 소개 부탁드려요.
얼마전에 Enable 이라는 의족 의수 어린이 위한 nonprofit 기관과 회의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 분들 하시는 말씀이, 의수한 어린이들은 Lego 가지고 놀고 싶어도 손으로 블록을 집거나 누를 수 없어서 가지고 놀기가 어렵다고 해요.
카밀하우스처럼 Touch Screen 이나 데스크탑 컴퓨터로 디테일한 집을 지어서, AR 로도 가지고 놀 수 있으면 애들이 너무 좋아하겠다고 기뻐하시더라구요. 너무 좋았어요!
8. 게임을 만들고 싶은 분이나 창업하고 싶은 분들께 조언을 주신다면요?
작은 거라도 한번 만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크게 시작하려고 하지 말고,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9. 개인적 목표나 희망이 궁금합니다.
유저들이 돈 벌 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요. 어떻게? 그건 앞으로 카밀 하우스 지켜 보시면 아실거예요.
10. 게임을 만들고 싶은 분이나 창업하고 싶은 분들께 조언을 주신다면요?
작은 거라도 한번 만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크게 시작하려고 하지 말고,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11. 한인 여성으로서, 미국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대기업을 다니다가, 제가 생각하는 회사의 방향성 과 cause 에 매진하기 위해 창업을 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라는 나라를 떠나서, 회사를 힘차게 다니려면 회사의 방향성이 나와 맞는 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다이얼을 맞추어 매진한다면, 더 알찬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우리 같이 용기 내요. 이런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 담백하게 본인의 스토리를 나누어주신 허수정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되는 멋진 활동, PKWON이 응원합니다!

